통계로 본 한국 디자인이 세계를 상대로 뛰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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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에서 운영하는 Design Map이라는 사이트를 보면 각 국가별로 디자인 등록 성과에 대한 통계가 나오는데 보고 있으려니 꽤 재밌는 것은 물론 흐뭇하기도 하다.

디자인 분야의 성과 뿐 아니라 특허 분야의 성과도 비슷할 것 같은데, 한국이 세계 무대에서 상당히 선전하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띈다. 특히나 IT 분야는 상당히 압도적인 결과를 보여주고 있는데, 그중에 몇개만 발췌해서 포스팅해 본다.




예상대로 휴대전화 분야에서는 압도적인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일본은 내수시장만으로 먹고 살면서도 노키아의 핀란드보다 많다는 것이 인상적이다. 노키아는 역시 저가폰에 집중하고 있는 것인가.






MP3 분야 역시 1등을 달리고 있다. 예상 가능한 결과이긴 하지만, 실제 과실은 애플이 단 몇 개 모델로 다 가져가는 것을 보면 다소 아쉽기도 하고 많이 분발해야 될 분야이기도 한 듯...






패널형TV 분야는 일본과 대등하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일본에게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세계시장에서 선전하고 있기는 하지만 큰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하는 일본한테는 아직 안 되는가 싶다.






승용차 분야 역시 상당히 선전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미국 자동차 회사들이 쇠락하고 있어서 그런지 미국은 제친 모습이다.






카메라 분야는 예상대로 일본에게 크게 밀리고 있다. 근소하게 미국 뒤를 쫓고 있는 모양. 일본을 쫓기엔 우리 나라 카메라 회사가 너무 없는 것 같다. 일본에는 수없이 많은 회사들이 있는데 삼성전자 혼자 따라가고 있는 듯.






한편 IT 분야가 아닌 패션 분야를 살펴 봤는데 왠일인지 가방 디자인 분야에서 한국이 제일 많은 디자인을 등록했다. 양으로는 잘 하고 있는데 질에서 크게 밀리는 것이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든다.






역시 예상 외의 선전을 하고 있는 분야인 듯. 이런 분야에서 한국이 이렇게 높은 숫자를 점유할 줄은 몰랐다.




잘 살펴보면 위 통계들은 사실 각 나라별 등록 건수를 그냥 합한 것이다. 다시 말하면 자국에서만 많이 등록하면 위 그래프에서의 등수도 높아진다. 사실 세계무대에서 경쟁하는 상품들의 경쟁력을 보려면 미국 혹은 유럽 시장에서의 등록 건수를 살펴야 될 것이다. 그런 식으로 다시 조회해 보면 물론 크게 숫자가 줄어들지만 (어느 나라든 자국에만 등록하는 경우가 여전히 많다. 한국도 그렇기에 미국 시장에서 등수는 크게 떨어짐) 휴대전화 같은 상품들을 보면 미국 시장에서의 등록 건수도 여전히 1등인 것을 보면 매우 뿌듯하기도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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