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2'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09.12.28 통계로 본 한국 디자인이 세계를 상대로 뛰는 모습 1
  2. 2009.12.21 Live Mesh, 어디에 어떻게 쓰면 좋을까? 2
  3. 2009.12.18 카메라를 통해 3D 모델 획득하는 기술 2
  4. 2009.12.17 비전 인식 기반 UI의 가능성

통계로 본 한국 디자인이 세계를 상대로 뛰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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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에서 운영하는 Design Map이라는 사이트를 보면 각 국가별로 디자인 등록 성과에 대한 통계가 나오는데 보고 있으려니 꽤 재밌는 것은 물론 흐뭇하기도 하다.

디자인 분야의 성과 뿐 아니라 특허 분야의 성과도 비슷할 것 같은데, 한국이 세계 무대에서 상당히 선전하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띈다. 특히나 IT 분야는 상당히 압도적인 결과를 보여주고 있는데, 그중에 몇개만 발췌해서 포스팅해 본다.




예상대로 휴대전화 분야에서는 압도적인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일본은 내수시장만으로 먹고 살면서도 노키아의 핀란드보다 많다는 것이 인상적이다. 노키아는 역시 저가폰에 집중하고 있는 것인가.






MP3 분야 역시 1등을 달리고 있다. 예상 가능한 결과이긴 하지만, 실제 과실은 애플이 단 몇 개 모델로 다 가져가는 것을 보면 다소 아쉽기도 하고 많이 분발해야 될 분야이기도 한 듯...






패널형TV 분야는 일본과 대등하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일본에게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세계시장에서 선전하고 있기는 하지만 큰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하는 일본한테는 아직 안 되는가 싶다.






승용차 분야 역시 상당히 선전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미국 자동차 회사들이 쇠락하고 있어서 그런지 미국은 제친 모습이다.






카메라 분야는 예상대로 일본에게 크게 밀리고 있다. 근소하게 미국 뒤를 쫓고 있는 모양. 일본을 쫓기엔 우리 나라 카메라 회사가 너무 없는 것 같다. 일본에는 수없이 많은 회사들이 있는데 삼성전자 혼자 따라가고 있는 듯.






한편 IT 분야가 아닌 패션 분야를 살펴 봤는데 왠일인지 가방 디자인 분야에서 한국이 제일 많은 디자인을 등록했다. 양으로는 잘 하고 있는데 질에서 크게 밀리는 것이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든다.






역시 예상 외의 선전을 하고 있는 분야인 듯. 이런 분야에서 한국이 이렇게 높은 숫자를 점유할 줄은 몰랐다.




잘 살펴보면 위 통계들은 사실 각 나라별 등록 건수를 그냥 합한 것이다. 다시 말하면 자국에서만 많이 등록하면 위 그래프에서의 등수도 높아진다. 사실 세계무대에서 경쟁하는 상품들의 경쟁력을 보려면 미국 혹은 유럽 시장에서의 등록 건수를 살펴야 될 것이다. 그런 식으로 다시 조회해 보면 물론 크게 숫자가 줄어들지만 (어느 나라든 자국에만 등록하는 경우가 여전히 많다. 한국도 그렇기에 미국 시장에서 등수는 크게 떨어짐) 휴대전화 같은 상품들을 보면 미국 시장에서의 등록 건수도 여전히 1등인 것을 보면 매우 뿌듯하기도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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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Mesh, 어디에 어떻게 쓰면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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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Mesh, 어디에 어떻게 쓰면 좋을까? 막상 설치해도 어따 쓰면 좋을지 별로 감이 없기도 하다. ^^;
뭐, 여기다 쓰면 진짜 딱이다! 그런 건 아니라도, 한번 적용해 보면 좋을 만한 경우를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을 듯~~



  1. IE 즐겨찾기의 동기화
  2. 제일 생각하기 쉬운 경우 중에 하나.
    IE의 즐겨찾기 폴더는 (설치환경이나 윈도우 버전에 따라 다르겠지만, Vista나 7인 경우) "C:\Users\<계정 이름>\Favorites"이다. 이 폴더를 여러 PC에서 동기화 해주면 별도의 즐겨찾기 동기화 툴을 설치할 필요 없이 즐겨찾기가 동기화 된다. 필요에 따라 즐겨찾기 밑의 하위 폴더만 동기화하는 것도 괜찮겠다.


  3. 문서작업을 위한 폴더 동기화
  4. 역시 생각하기 제일 쉬운 경우 중에 하나.
    여러 PC를 왔다갔다 하면서 문서 작업을 하는 경우, 작업에 관련된 파일들만 하나의 폴더에 모아둔 후 동기화하면 좋을 것이다(사실 제일 좋은 것은 하드 디스크 전체를 동기화 시키는 것이겠지만. ^^). 물론 작업에 참여하는 다른 사람이 있다면 폴더를 공유해 주면 더 좋을 것.


  5. 파일의 백업 용도
  6. Live Mesh를 통해 파일을 동기화 놓았다면, 데이터가 웹 혹은 다른 PC에도 존재하기 때문에 어느 한 곳에서 데이터가 유실돼도 다시 복구할 수 있다. 하드 디스크 자체가 망가져 버렸다던가 하는 경우는 물론 실수로 파일을 지웠을 경우에도 잘 하면 다른 곳에서 복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어느 한 PC에서 파일을 영구적으로 삭제해 버렸다고 해도, 다른 PC에서는 영구적으로 삭제되지 않고 휴지통에 들어가기 때문에 복구가 가능하다. (Live Mesh가 파일을 삭제할 경우 휴지통에 넣어준다.) 물론 다른 PC와 동기화하지 않고 Live Desktop(웹 저장 영역)하고만 동기화한 경우에는 동기화가 이루어지기 전에 빨리 랜선을 뽑아 버리는 센스가 필요할 것이다. ;P

    Live Mesh에서 문서들을 백업해 놓았을 경우에 또 한가지 좋은 점은, 윈도우를 새로 설치할 때나 혹은 PC를 바꾸었을 때 일일이 데이터를 옮겨올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그냥 윈도우 설치 후 동기화를 수행하고 나면 데이터가 저절로 내 로컬 하드에 내려받아져 있을 것이다~


  7. 친구와 파일공유 용도
  8. Live Mesh는 친구와 파일을 공유할 때 매우 편리하다. 물론 문서를 공동으로 편집할 때도 좋지만, 그냥 단지 데이터를 서로 주고 받을 때도 유용하다. 예를 들어 애인과 같이 찍은 사진을 서로 보내줄 때 매번 파일을 보내줄 필요 없이, 공유 폴더를 하나 만들어 두고 거기에 계속 사진을 올리면 서로의 PC에서 동시에 사진을 볼 수 있게 된다.

    물론 네이트온 파일방 같은 것을 사용할 수도 있지만, Live Mesh를 쓸 때 좋은 점은 데이터를 직접 다운로드 받을 필요가 없이 다른 사람이 올린 파일이 저절로 동기화 되어 내게도 보이게 된다는 것이다.


  9. 여러 PC 간의 멀티미디어 파일공유
  10. 최근에는 가정에서 여러 대의 PC를 두고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아마 이럴 때 PC들 사이에서 파일을 공유할 때 공유 폴더를 많이 이용하게 될텐데 이 방법은 서버 역할을 하는 PC가 항상 켜져 있어야 된다는 단점이 있다. 최근에는 하드 디스크 용량이 워낙 커져서 남아 도는 수준이기 때문에 그냥 파일을 모든 PC에 복사해 두고 사용하는 것이 더 편리할 수도 있다.

    이런 경우 Live Mesh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는데, 이 경우도 만일 멀티미디어 파일을 공유해야 한다면 5G라는 용량 제한이 큰 제약이 될 것이다. 이 때는 Live Mesh의 공유 설정에서 Live Desktop(웹 저장영역)을 제외해 버리고 PC들끼리만 공유를 시키면 된다. 그러면 PC가 서로 켜져 있는 동안 폴더들을 열심히 동기화 시켜서, 이후 한쪽 PC가 꺼져 있더라도 해당 파일을 사용할 수 있다.



Live Mesh는 단순한 파일 동기화 툴이지만, 잘 이용하면 클라우드 컴퓨팅의 이상적인 환경에 조금 더 다가가게 될 수 있을 것 같다. 이러한 툴이 좀 더 강력해 지고, 윈도우의 가상화 기능이 좀 더 발전하면 내 컴퓨팅 환경을 모두 구름 저 너머 어딘가의 서버에 설정해 놓고, 내 컴퓨터는 그냥 그 데이터를 그때그때 불러서 쓰는 클라이언트 역할만 하게 될 것이다. 물론 궁극적으로는 아마존이 추구하는 것처럼 컴퓨팅 파워까지 구름 속에 두고 쓰는 것이겠지만, 일단은 데이터 및 컴퓨팅 환경만이라도 동기화할 수 있으면 충분하지 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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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를 통해 3D 모델 획득하는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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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바다를 떠돌다가 카메라를 통해 즉각적으로 3D 모델을 생성하는 논문을 보게 되었는데 결과가 상당히 쓸만한 것 같다.
캠브릿지 대학에서 개발한 ProFORMA란 기술인데, 설명은 홈페이지에 가서 보도록 하고 아래 유튜브 동영상을 보자.





위에 나오는 데모 정도가 실제 물체에 충분히 적용될 수 있고, 일반 사용자들이 자신의 웹캠으로 쉽게 자신의 물건을 모델링할 수 있도록 배우기 쉬운 UI가 제공된다면, 메타버스 서비스가 지금보다 더 많이 어필하게 될 것 같다. 현재의 많은 메타버스 서비스들이 (예컨대 세컨드 라이프) 사용자가 만든 객체를 불러들일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지만, 3D modeling에 대한 지식이 없는 일반 사용자가 작업을 하기에는 쉽지 않기 때문에 준 전문가 정도 되는 많은 사람들이 UCC를 이용해 많은 돈을 벌기도 한다. 그런데 단순 캠에 한바퀴 돌려 찍는 것만으로 자신의 소중한 물건들을 메타버스에 가져올 수 있다고 하면? 아마 더 많은 사람들이 메타버스에 빠지게 되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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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 인식 기반 UI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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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모바일 디바이스에서의 멀티터치 사진 조작 같은 UI(물론 애플 꺼)가 화제거리에 올랐을 때, 어떡하면 이 특허를 회피하면서 다양한 조작성을 확보할 수 있을까 잠깐 생각했던 적이 있는데, 그때 떠올렸던 것이 비전 인식 기술이었다.

그런데 가끔 들르는 블로그(여기)에서 관련 상품의 소개를 보게 되었다. 'eyeSight'라는 모바일 제스처 UI이다.
뭐 이런 건 사실 남들도 다 생각하고 있는 것이겠지만, 벌써 상업화 되어 나온 게 있다니 약간 약이 오르기도 한다.





최근에는 비전 인식 기술이 정말 많이 발전하면서 UI에도 많이 적용되고 있는 것 같다. 요즘 난리가 난 Sixth Sense도 멋지지만, Project Natal을 보면 앞으로 얼마나 많은 사례가 더 쏟아질지 상상이 안 된다. Natal의 경우에는 좀 더 상세한 기술 명세를 찾아보고 싶었는데 거의 공개된 것이 없었다. 위키백과에 그나마 많은 정보가 있었는데, 역시 충분치 않아서 답답한 마음만 든다.


어쨌든 앞으로 비전 인식이 상당히 많이 사용될 것은 확실한 것 같다. Desktop이나 mobile device에서는 당연히 적용될 것이지만, 특히 public display에서의 UX는 지금과는 완전히 달라지지 않을까 싶다. 얼굴 인식 기술을 쓰면 사람 나이, 성별을 어느 정도 유추 가능한데, 아마 앞에 서 있는 사람이 노인인지, 어린아이인지, 혹은 젊은 남녀인지에 따라 다른 화면을 제시할 수도 있고, 또 사용자의 수에 따라 다른 화면을 보여줄 수도 있을 것이다. 언젠가 이런 쪽에 관심 있는 사람들 다 모아서 한번 재미난 ideation 작업을 해봤음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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